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"보험금 청구하신다고요? 진단서 발급에는 2만원이 들고요, 원장님께서 직접 써주시는 거라 일주일 정도 걸리겠네요."
밀렸던 실손보험금 청구를 하려던 A씨가 지난 12일 서울 마포구의 한 치과에 진단서 발급을 문의하자 이 같은 대답이 돌아왔다.
고민하던 A씨는 보험금 청구에 드는 시간·비용이 더 아깝고 귀찮다는 생각에 보험금을 청구하지 않기로 했다.
코로나19 국면, 금융업계가 디지털 전환을 본격화하고 있지만 보험업계의 실손의료보험 청구 절차는 10년 넘게 제자리걸음이다.
고객이 진단서 등 '종이서류'를 받아 보험금을 청구하는 비효율적 절차가 계속되면서 3800만명에 달하는 실손보험 가입자들의 불만이 올해까지 이어지고 있다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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